누군가의 재은, 나의 재은

다음 생엔 마호가니 가구가 될테야


촌스러운 것이 좋아

촌스러운 것들은 비슷해 보이는 것들과는 다르게
어딘가 모를 고집을 갖고 있어
시간이 지나, ” 넌 너무 촌스러워.”
“요즘 유행에 뒤처지는 건 아니야?”
이런 말을 기분 좋은 칭찬으로 듣고는
고집에 짜릿한 한 스푼을 더하는 거야

비슷하지 않아서 좋아
아주 자기 멋대로 유유한 모습이 좋아
멈칫해서 한 번쯤 더 보게 되니까
그것도 좋아
오래오래 변하지 않을 거란 것도
좋아 그래
나는 촌스러운 사람이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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