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재은, 나의 재은

다음 생엔 마호가니 가구가 될테야


봄이 그랬어

식은 아스팔트 위에 초승달이
그리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바람이 부는 봄밤에

신호등의 파란불을 보내주고
조금 더 봄밤에 머물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 빠른 길을 두고
조금은 느린 길을 둘러 가기로 했다.

귀찮더라도 제철 꽃을 방에 두고
가끔은 제철 음식을 먹어야지.

여름이 따가운 햇살을 들고서
언제 봄을 밀어낼지 모르니까!

By:

Posted in:


댓글 남기기

워드프레스닷컴으로 이처럼 사이트 디자인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