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재은, 나의 재은

다음 생엔 마호가니 가구가 될테야


오늘부터 TPO는 Tomato, Potato, Onion

귀가 먹먹해질 만큼 크게 음악을 틀 거야. 백팩처럼 스피커를 매고 다녀야지.

내가 입고 싶은 대로 입을 거야. 어떤 날은 아무 색도 없이, 어느 날은 무지개처럼.

누군가가 궁금해지면 눈이 마주치든 말든 쳐다볼 거야. 그리고 눈이 마주치면 안녕하고 손을 흔들어 줄 테다!

싫은건 더 크게 싫다고 좋은건 더 크게 좋다고 소리칠거야.

의자를 두고 책상 위에 앉을 거야. 해가 들고 살랑 바람이 부는 날은 나무를 탈 거야.

밤에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바다수영을 해야지.

내가 누구냐고 물으면 외국인 인척을 하고 내 이름은 외자라고 해야지.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는 깨끗하게 씻고 잘거야.

오늘부터 TPO는 Tomato, Potato, On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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